선교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유치전략 강조

“공주에서의 2년 생활이 유관순을 열사로 만들었다.”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최범수 공주지부장이 ‘옛 사진속에 담긴 공주이야기’ 주제로 나섰다.

특강 전경

4월 15일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개최된 제53회 공주학광장에서 초대손님으로 나선 최범수 공주지부장은 공주시청 재직시절인 1996년 ‘충남도청 개청 100주년 기념 옛사진 전시’를 비롯한 예 사진속 공주이야기를 펼쳐나갔다.

최범수 공주지부장은 준비한 영상을 통해 1900년대부터 1940년대의 좀처럼 보기 힘든 공주 중심지 옛 모습을 비롯해 공주 선교사들의 이야기와 영명동산 선교사 묘역에 잠든 선교사, 주은선교센터 전시관, 공주 선교지 방문객 유치전략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옛 사진속 공주이야기를 들려주는 최범수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최범수 공주지부장


최 지부장은 1976년 공주시 공보담당관 시절, 이성조(일명 홍도)씨를 만나 옛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년간 모아온 사진으로 ‘공주 옛 모습 도록’ 발간과 전시를 개최했다.

이 도록에는 1931년 충남도청 대전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 사진 등이 담겨 있어 공주의 귀중한 역사자료가 되고 있다.


그는 이어 “유관순이 사에리시 선교사와의 만남으로 2년간(영명학교) 공주에서의 시간이 신앙심을 갖고 독립열사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관순 관련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교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최 지부장은 1884년부터 1940년대 일제가 선교사를 추방하기까지 공주 선교사들의 선교활동과 숨은 에피소드를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영명동산의 선교사 묘역 정비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선교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라도 묘역의 본래 모습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윤용혁 교수는 “유관순 동상이 건립된 ‘삼일중앙공원’의 명칭을 ‘삼일공원’으로 변경하자”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참석자들의 공주역사와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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