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미마지 탈 제작 및 활용연구보고서’ 발간

한국 가면극의 기원이자 일본에 전해져 일본 기악의 원조가 된 백제 미마지 탈의 재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백제 미마지 탈 제작 및 활용연구보고서’가 책자로 발간했다.

책임연구원 이해준(공주대 사학과)교수가 총괄을 맡아 제작된 이 사업은 공주시 문화체육관광부 ‘2018 올해의 관광도시’선정과 관련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의 집중 육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백제미마지탈 육성사업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대표사업으로 백제 미마지탈의 역사적 연원, 제작공정을 아카이브화하고, 활용방법을 연구하여 공주시 대표 문화콘텐츠로 개발, 향후 관광 상품화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자의 구성은 연구개요를 시작으로 △제1장 백제기악과 미마지 탈(유래와 가치) △제2장 미마지 탈 재현 사례와 과제 △제3장 재현 과정과 재현일지 △제4장 각 탈의 재현기록 △제5장 백제탈의 전승과 활용 등이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됐으며 백제 기악무의 중심인물인 사자아, 치도, 오공, 금강, 가루아, 곤륜, 오녀, 역사, 바라문, 태고부, 태고아, 취호왕, 취호종, 사자 등의 백제 미마지 탈에 대한 성격, 분석, 재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백제 미마지 탈을 재현한 유석근 명장은 “평생을 공주에서 전통문화예술을 소중히 여기며 목공예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실용 가능하고 백제다운 모습의 백제 탈 재현 필요성이 나의 소임이고 사명감이라 생각했다”며 “나의 노력이 백제문화예술의 원형 찾기와 향후 계승, 활용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교수는 “문화의 자랑스러움이 숨 쉬는 백제기악 탈이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되어 공주의 상징적인 백제문화로 되살아나고 미래로 계승되어야 할 것”이라며 “백제문화의 중심인 공주에 부여, 신라와의 차별성 있는 공주만의 백제 명품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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