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서 열려…시민 누구나 참여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오는 5월 23일 목요일 오후 5시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편한 교복 패션쇼를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지난해 11월 약 1,200명의 관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 인원의 98.4%에 해당하는 1,190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편한 교복 착용에 찬성을 했다.

이를 토대로 교복이 주는 소속감과 일체감을 살리면서도 생활에 편리한 실용적인 교복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자 ‘편한 교복 교육 주체 토론회’를 열었고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활동성, 기능성, 경제성, 디자인 등 편한 교복 요구안에 맞게 코트형, 짚업, 점퍼, 맨투맨 등 여러 형태로 센티피드에서 제작한 교복을 학생들이 직접 입고 무대에 오르는 패션쇼를 기획했다.

모델이 된 학생들은 고운중, 두루중, 아름중, 소담고 등 남녀 학생 14명이 각 학교의 로고를 달고 직접 워킹과 퍼포먼스를 하며 편한 교복을 선보인다.
 
1부는 눈으로 직접 보고 입어 보는 패션쇼로 2부는 각계의 이야기와 질의 응답 시간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게 된다.

편한 교복 추진을 위해 세종시 교육청은 지난 3월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총 43,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5,877명이 참여하여 이 중 총 5,046명(85.87%)이 편한 교복을 찬성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인식의 저변 확대와 공론화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일선 학교에서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과 선정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서 우리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편하고 따뜻하며 품질과 디자인,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교복을 입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패션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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