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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기독교박물관, 47일간 ‘민화특별전’ 열려
‘독립의 꽃 유관순, 100년의 강물 지나 민화로 피다’
2019년 05월 14일 (화) 12:54:47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공주시 공주기독교박물관(등록문화재 제 472호/관장 윤애근)에서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민화특별전 ‘독립의 꽃 유관순, 100년의 강물 지나 민화로 피다’를 연다.

   

공주기독교박물관과 (사)한국민화협회(회장 박진명)가 공동기획하고 충청남도와 공주시, 공주제일교회가 후원하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민화협회 회원 40여 명이 만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민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기존의 민화 형식을 잘 지키면서도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만세운동에 초점을 맞춘 주제들로 구성됐으며 독립운동가들의 대형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만세운동의 뜨거웠던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품의 흐름은 세 가지이다. 첫 주제는 ‘금수강산 한반도’, 두 번째 주제는 ‘그날이 오면’, 세 번째 주제는 ‘대한독립만세’이며 한국 여인으로서의 유관순의 모습과, 독립의 열망을 담은 문자도, 화려한 무궁화동산 등 색다른 작품도 많아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애국적 내용과 함께 민화의 특성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공주제일교회는 유관순과 깊은 인연을 가진 곳이다. 유관순을 기독교인이 되도록 처음 전도한 곳이 바로 공주제일교회이며 그녀와 그녀의 오빠, 언니, 올케가 모두 이 교회와 교회 소속 선교사가 세운 영명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1919년 4월 1일 공주만세운동을 주도한 곳도 바로 공주제일교회와 영명학교였다. 당시 영명학교의 학생이던 유준석(유관순의 오빠)과 천안의 유관순은 각각 공주와 천안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주동자들이었다. 이와 같은 역사적 현장이기에 이번  전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공주기독교박물관은 1902년 남부지방 최초 선교거점교회로 시작된 공주제일교회의 예배당 건물로, 1931년 완공되었다. 2011년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2018년 5월 박물관으로 거듭나면서 이미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박물관 안에는 유관순이 이 교회를 다닐 때 사용하던 그릇 등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이번 특별전시회의 입장료는 4000원(성인 기준)이며 매주 월요일과 국가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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