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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평야서 멸종위기 보호종 2급 ‘대모잠자리’ 발견
습지 등 보호면적 확대하고 주변지역의 개발도 신중해야
2019년 05월 17일 (금) 15:32:37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세종시 장남평야(중앙공원2단계)에서 국제(IUCN) 위기종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주대학교 도윤호교수팀에 의해 오늘 5월 17일, 장남평야에서 발견됐다.

   
▲ 장남평야에서 발견된 대모잠자리

대모잠자리의 성충은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활동하며, 수생 식물이 많고 식물 유기질이 풍부한 습지 및 연못 등지에서 발견되는 법적 보호종이다.

도윤호 교수는 “대모잠자리를 비롯한 잠자리류들은 습지생태계에서 상위포식자로 습지에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습지의 수원이 꾸준히 유지되는 지역에서 관찰된다”며 “특히 유충시기에는 물 환경에서 서식하다가 성충시기에는 육상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습지의 물 환경과 육상 환경 모두가 잠자리류의 서식에 적합할 때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남평야는 비록 농경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수로를 중심으로 갈대숲이 발달하여 잠자리류의 서식지로서 매우 적합하다”며 “대모잠자리와 같이 희귀 곤충이 서식하는 것 역시 안정적인 수환경과 육상 환경이 갖춰진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장남습지 면적의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도 교수는 “곤충류 중 비교적 넓은 면적을 요구하는 잠자리류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대모잠자리가 장남평야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현재의 면적은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장남평야는 금개구리 서식처로서만 관리되어 왔지만 대모잠자리의 서식이 확인된 만큼 멸종위기종 서식처로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이며, 금개구리와 대모잠자리 모두 수환경과 육상환경 모두에 영향을 받는 종들이기 때문에 논습지로서 장남평야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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