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무용단 참여, 지역적 콘텐츠 잘 살려

‘공산성 춤 백제 미마지, 춤과 노래’ 공연이 5월 18일 저녁 7시 30분 공산성 곰탑 무대에서 펼쳐졌다.

백제춤전승보존회에서 주관하는 ‘공산성 춤’은 올해는 8회째를 맞아 ‘백제 미마지, 춤과 노래’라는 주제로 백제 미마지 탈을 주제로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공주의 옛 고도 웅진 백제의 화려함을 나타내는 내용을 담았다.

무령왕과 왕비가 지켜본 왕실연희로 공연된 백제기악


공연 1부에서는 흥겨운 소고춤과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소망과 염원을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에 담아냈고 이어 2부에서는 웅진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궁중 연희 장면을 미마지와 각국 사신들의 춤사위로 재현돼 품격 높은 백제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궁중 연희 장면은 백제기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월송동 시민무용단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적 콘텐츠를 잘 살렸다는 평을 얻었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기악은 612년 백제인 미마지가 오나라에서 기악을 익혀 일본에 전한 우리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또한 한류의 원조로 앞으로 공주의 특성화를 살려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들겠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축사에서 밝혔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최선(공주대)교수는 “천년 한류 백제 미마지 탈을 소재로 재창출하는 ‘공산성 춤’은 공주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차별화된 공연예술 콘텐츠로, 앞으로 지속 발전시켜 공주의 자부심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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