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모니터 약 300대 관리하는 현행 CCTV 관제 시스템 개선 지적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노종용 의원은 기획조정실 소관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CCTV 관제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 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

이날 노종용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관제하는 CCTV는 총 1953대에 달한다. 하지만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직원 수는 턱없이 부족해 1인당 약 300대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소외되거나 우범 지역 곳곳에 CCTV가 설치돼서 주민들이 안전해졌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면서 “하지만 현재 CCTV 관제 시스템으로는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 효과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 의원은 “향후 3생활권 등에도 CCTV 설치가 확대되면 관리 인력 부족은 물론, CCTV 모니터링 효율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는 선별관제 시스템 도입을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선별 관제 시스템이란 특정 지역에 화재나 폭행 등 특정한 움직임이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공지능 시스템이 포착한 후, 별도의 화면으로 캡처해 담당자에게 알리는 기술이다.

노 의원은 “세종시가 스마트시티를 준비하고 있고 ‘만들어지는 도시’이기 때문에 AI CCTV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서 각종 사건‧사고의 예방 효과를 더욱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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