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 한국화민예품-단오부채에 스미다

2019, 제16회 한국화민예품-단오부채전이 6월 5일부터 11일까지 공주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019, ‘한국화민예품-부채전’은 단오부채의 유래와 전개를 살펴보고 다양한 250여점의 작가작품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단오부채 멋을 재인식하고 전통 미학을 더욱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예로부터 바람은 신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부채도 바람을 일으키는 독특한 기능 때문에 바람의 힘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주인의 신분이나 지위를 알리는 도구로도 쓰였으며, 조선시대에 임금은 단오 날 신하들에게 단오선(端午扇)을 하사했다.

오늘날 이러한 전통 합죽선은 시원한 바람으로 뜨거운 여름을 힐링하고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정감을 느끼게 한다.

백인현 한국화전통미술제 기획·추진위원장은 “선조들이 자연에 순응하며 면면히 가꾸어 온 멋과 슬기,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풍속들을 새롭게 계승해 나가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킴으로써 그 순수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임”이라며 “작품의 현대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초·중·고교의 한국화 교육에 기여하고, 사회 문화예술교육에서도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한 ‘한국화민예품전’은 다양한 한지를 활용한 부채, 등, 방패연, 우산, 탈, 그릇, 격자창, 병풍, 가리개, 족자 등 전통 민예품과 한국화의 융합으로 현대적 실용성과 전통 미학의 가치를 연구해 왔다.

2013년에는 1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화민예품전’과 함께 ‘전국중등미술수석교사 워크숍’, ‘한국화민예품 학생작품전’, ‘청소년 한국화민예품 체험 축제’를 열었으며, ‘한국화 한지민예품교육’ 책자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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