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정진석 중심으로 필승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주를 1박 2일 방문, 주민과 만나는 자리에서 공주보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다음날 당직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공주와 충남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뭉쳐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 지역 당직자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6월 12일 저녁 공주시 우성면 보흥2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차담회를 갖고 하룻밤을 유숙했다.

이날 차담회에서 지역주민들은 공주지역의 최대현안인 공주보 해체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으며,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공주보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음날 아침에는 공주시 신관동 소재 콩나물국밥 전문식당에서 지역 당직자와 조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공주 지역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동단결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 지역 국회의원이신 정진석 의원님을 중심으로 뭉쳐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겨내자”고 주문했다.

▲ 12일 저녁 공주시 우성면 보흥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들과 차담회 장면

이에 정 의원은 “U-20 월드컵 대표팀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도 ‘원팀’으로 뭉쳤기 때문”이라며,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는 똘똘 뭉쳐 하나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공주지역은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발표에 따라 공주보가 부분해체로 결정난 후 지역 주민과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공주시가 보 해체 관련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실시한 공주보 해체 찬반 주민 의견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770명 중 해체 반대 의견이 754명(97.9%)으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이는 환경부가 보 해체결정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며, 향후 공주시가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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