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청년 통장 및 복지카드…청년들의 지역 이탈 방지

공주시가 청년실업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청년들의 지역 이탈방지를 위해 ‘열혈청년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김정태 지역경제과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열혈청년 패키지 지원 사업은 지난해 충남도에서 추진한 선행 사업으로 공주시 청년 50여명이 지원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실효성과 만족도가 높았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청년들의 고용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 올해 시 자체사업으로 ‘열혈청년 통장’과 ‘열혈청년 복지카드’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열혈청년 통장은 주민등록상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청년 중 공주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체에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2년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시에서 청년 지원금 260만원을 지원해 총 5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이다.

열혈청년 복지카드는 공주시 거주 만18~39세 청년 중 공주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체에 정규직으로 1년 이상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월 평균 급여가 250만 원 이상이거나 유사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은 지원할 수 없으며, 향락업 및 공공기관, 공기업, 학교 등에 재직하는 청년 또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7~8월 중 참여자를 집중 모집하고, 9월부터 열혈청년 통장 개설 및 복지카드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지역경제과(☏041-840-83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체 재직 청년의 고용환경을 개선해 지역 정책을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날로 증가하는 청년 복지정책 확대 요구에 대한 실질적 청년 복지 실현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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