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경연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 키워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 학생회는 7월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청란관에서 1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하 세바시) 5분’ 경연을 펼쳤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세 바 시 대회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3학년 김가연 학생의‘동물과 공존하는 학교’발표모습

일상생활 속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공주여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통해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는 옹골진 미래역량을 배양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강연자는 1학년 4명, 2학년 3명, 3학년 3명으로 총 10명이 참가했다. ‘세바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이다. 

10명의 연사들이 발표한 주제를 보면 ▲1학년 전수민 ‘에이즈’ ▲1학년 박미령 ‘우주쓰레기 문제’ ▲2학년 최진희 ‘If not me, who?’ ▲1학년 고준희 ‘로봇세를 부과해야 할까?’ ▲2학년 조현서 ‘일단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1학년 서지호 ‘유아보육시설 아동학대’ ▲3학년 김가연 ‘동물과 공존하는 학교’ ▲3학년 김현진 ‘가해자 예방교육법’ ▲2학년 이혜원 ‘일제강점기를 이겨낸 우리말의 소중함’ ▲3학년 유혜수 ‘가난의 상품화’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자는 진로와 학업, 자기계발과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회를 맡은 3학년 조수아는 “세바시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일상 속에서 5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는 공주여고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모 교장은 “학생회 주관으로 3회째를 맞는 세바시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찬 주제와 창의적인 내용의 강연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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