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양돈농가 조기 도태, 외국인 근로자 관리, 홍보·교육 추진

공주시는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김일환 농업정책과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양돈 밀집단지는 없고 현재 10개 읍면, 75농가에서 13만여 두의 돼지를 사육 중으로, 이중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은 23농가 69명이며 발생국 소속 근로자는 7농가 12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축산과 직원 15명이 ASF예방을 위해 주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는 등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전화예찰 및 문자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과 인접한 양돈농가 22개소에 멧돼지 기피제 100포를 공급했으며, 울타리 미설치 15개소에 대해 보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세종공주축협 공동방제단 8개 반을 동원해 주 1회 양돈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ASF에 유효한 소독제 1500kg를 농가에 공급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에 대해서는 국가동물방역시스템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외국인 식품 판매업소 2개소는 보건소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는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 4곳으로, 이달 초 3농가는 전두수 조기 도태를 실시하고 남은 1농가는 사료급여로 전환시켰다.

김일환 농업정책과장은 “현수막 10개 게시와 4개 국어로 번역된 홍보리플릿 배부, ASF 교육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수입축산물 반입금지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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