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여름캠프 ‘신나는 출발’

사람 꽃 피는 논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체험과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참여민주주의를 배우는 특별한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여름캠프

논산시는 지난 22일 관내 중‧고등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간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여름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26일까지 5일간 총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여름캠프는 자연 속에서 어우러져 협동심과 자립심은 물론 기획과 의사결정까지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참여 민주주의 의식함양을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22일 1차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안전교육과 휴양림 트래킹 및 흔적남기지 않기 자연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서툰 솜씨로 친구들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캠핑요리 경진대회를 통해 협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시간에는 학생들의 감성지수 향상을 위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2~3일차에는 그룹별 생존‧안전 및 캠핑체험에 이어 볼런투어 경진대회,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보기’를 주제로 한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기획하고 발표함으로써 동고동락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의 자기주도성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놀고 즐기는 단순한 캠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힐링은 물론 함께 논의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과정과 멘토 강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영역을 확장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청소년들이 일상이 아닌 자연공간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감성지수와 마음의 키를 키우는 행복하고 안전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2차 여름캠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이뤄진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