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문화재 2차 야행 제민천 일원서 30일 개막

‘2019 공주 문화재 2차 야행’이 오는 30일 개막해 이틀간 공주 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은 30일 공주문화원 앞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에서 공식행사인 별빛음악회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 지난 6월 열린 2019 공주 문화재 1차 야행 모습

기본 테마는 1차 야행과 마찬가지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근대문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30일 저녁 7시 30분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은 1차 야행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근대 모던걸‧모던보이 복장의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청춘고고장과 근대 변사공연 등이 다시 한 번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야장천과 제민천 퍼레이드,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 제민천 근대골목 사진전, 대통사의 비밀을 찾아서, 충청감영 근대를 거닐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민천변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독립운동가 등 근대행위 재현과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의 콘텐츠를 보강해 주제에 걸맞은 근대적 요소를 강화했다.

시는 방문객 주차 편의를 위해 시청 주차장에서 역사영상관까지 셔틀버스 1대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안내문을 사전에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재 야행을 개최해 오고 있는 시는 내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도 도전한 상태로, 공주의 근대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문화재 야행’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공주의 근대 문화와 낭만이 가득한 문화재 야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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