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기악 등 전통음악 복원과 창달 위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공동 노력

공주시와 충남도가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협약했다.

충남도와 공주시는 백제기악과 중고제, 아리랑 등 전통음악의 복원과 창달을 위해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한다는 정책협약서를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이 9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공조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2년차 공주 방문을 통해 김정섭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정책협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세부 업무에 관한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별도로 정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국악원 분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의 지원을 얻게 되면서 유치 활동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서명에 동참해 힘을 실었으며, 연내 목표였던 10만 서명운동은 지난 달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대전국악방송 및 한국국악협회 대전·충남지회와 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악콘서트 및 중고제판소리 복원음악회 등을 비롯한 대외 유치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충남도와 공주시의 정책협약을 기점으로 충남도내 지자체와의 유치 협조 및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시민 열망을 담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한 당위성과 공감대 형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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