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백제문화제 홍보이벤트, 서울 시민들 강렬한 인상 남겨

백제왕 일행이 9월 9일 서울 도심에 출현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 시민들은 1500년 전 백제왕 일행이 공원, 도시철도역, 도로, 카페 등에서 선보이는 재미와 풍자로 가득했던 다양한 상황극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 백제왕 일행이 서울 도심에 나타나 재미와 풍자를 선보여 서울 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제65회 백제문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색적인 홍보 이벤트였다.

백제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 백제 장군, 귀족 및 평민 등 10명으로 구성된 백제왕 일행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거나, 시내 카페에서 커피를 음미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태연하게 현실을 즐기는 모습은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특히, 도시철도 역사와 객차 등의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거나 승객과 섞여 서있는 백제왕 일행의 모습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놀라움과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왕 일행의 색다른 이벤트는 1500년 전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를 그려볼 수 있도록 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고대 백제인을 일상에서 만난다는 컨셉을 통해 서울 시민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백제문화제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홍보행사를 마련했다”며 “백제왕 일행의 다양한 모습과 상황극을 사진 및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온라인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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