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발행 목표로 가맹점 모집 등 홍보활동 개시

부여군은 올해 연말 출시될 부여 지역화폐의 명칭을‘굿뜨래페이’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굿뜨래페이는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한 부여군의 대표 브랜드인 굿뜨래와 간편결제 방식의 지역화폐를 결합한 이름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지역화폐 발행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명칭을 공모한 군은 총 345건의 응모작 가운데 직원대상 설문투표와 명칭선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굿뜨래페이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군은 새 지역화폐의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BI·리플렛·홍보영상 등을 제작하여 주민, 상인, 농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주유소, 식당, 병원, 약국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 출시를 목표로 지역화폐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젊은 층에게 익숙한 모바일 QR 결제와 함께 고령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 없는 접촉식 카드결제 방식도 함께 도입한다.

특히, 지난 9월 부여군 의회는 의원 전원의 공동발의를 통해 지역화폐 발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유통기반 조성 및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각종 수당 및 사회보장적 수혜금 등에 대한 정책발행을 적극 확대해 통화량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올해 처음 지급되는 농민수당은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세심한 전략 수립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지역화폐가 조기에 안착되어 소상공인의 매출증가와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상 1명에게는 70만원, 우수상 1명과 장려상 2명에게는 각 50만원과 20만원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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