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연구원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 지적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1월 6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및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평가 하락, 예산 집행률 저조, 연구 실적 도정 접목 미흡에 대해 날선 질의를 펼쳤다.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장면

역사문화연구원은 2019년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등급인 ‘라’를 받았으며, 기관장 평가는 이보다 높은 ‘나’ 등급을 받았다.

황영란 위원(비례)은 “최하위 ‘라’등급을 받은 원인 철저히 분석해 향후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 박물관 관람객 수 증가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은 “연구원이 제출한 자료상 경영평가 배점표에는 정량과 정성평가 항목이 틀리게 구분돼 있다”며 “맞지 않는 평가표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은 불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도에 시행할 사업은 당해 본예산에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 추경에 불요불급하게 반영했다”면서 “막대한 이월금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정확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옥수 위원(비례)은 “집행률 50% 이하 사업은 총 18건으로 이들 사업의 평균 집행률은 16.9% 수준”이라며 “미도래 사업을 연내 모두 종료해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병기 위원(천안3)은 “예산 집행실적이 매년 6~70%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만큼 불필요한 예산이 과다 편성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유연근무제 운영지침 상 목적과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하는 목적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최훈 위원(공주2)은 “열린박물관사업은 전년도 대비 예산집행금액이 증가하는데 반해 참여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며 “박물관 내외부 경관 등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등 방문객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태 위원(보령1)은 “정책연구 중 도나 시군에 실질적으로 반영된 실적이 미흡하다”며 “도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효용성 높은 연구를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43건, 39건의 연구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연구를 실시해 실질적으로 도민과 여성을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복위는 이날을 시작으로 19일까지 20개 기관에 대한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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