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백낙흥)은 11월 5일~7일까지 2박 3일간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 및 보호자(가족)와 함께 제주도로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 장애인가족 제주도 여행장면

충청남도 희망카페 운영수익금 지정기탁사업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승마와 기마공연을 즐길 수 있는 더馬파크 전문 기마단공연과 유리조형예술체험, 제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복뚝배기, 흑돼지 오겹살구이를 시작으로 따스한 햇살 아래 반짝이는 감귤따기체험,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 천제연폭포 관람 및 올레길 바닷가 산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 장애인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 가을나들이에 참여한 보호자 이모씨는 “혼자서는 케어가 어려운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2박3일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다른 가족들과 작은 부분이라도 서로 돕고, 챙겨주며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첫 번째 경주 봄나들이에 이어 평소 쉽게 가지 못했던 제주도 가족여행까지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며 “내년에도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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