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80 법칙(파레토 법칙)…….

2080 법칙, 즉 '파레토 법칙'은 개미를 소재로 한 과학실험에서 나온 용어(用語)라고 한다.

19세기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 Wilfredo Pareto가 발견한 20:80의 법칙은 우리의 조직과 일터에 일깨우는 바가 크다.

파레토 법칙이란 전체의 20%가 80%의 일을 하고 있으며, 상위 20%가 전체 80%의 부를 축적하고 있고, 상품 중 20%가 전체의 80%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파레토는 어느 날 우연히 땅을 쳐다보다가 개미의 재미있는 행동 패턴과 습성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개미들이 너무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자세히 살펴보니 모든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것은 아니었다.

가만히 보다 보니 열심히 일하지 않는 개미가 하나둘씩 눈에 들어왔고, 더욱 자세히 보았더니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개미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비율이 20:80 정도였다.

그 후 파레토는 그 개미들을 잡아 분류를 해봤고, 열심히 일하는 20%만 따로 모아서 지켜보았는데, 놀랍게도 그 20%의 개미 중에도 일하지 않는 개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자 20%의 개미집단에서도 다시 20:80의 비율에 맞춰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노는 개미가 나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게으른 80%의 개미집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놀고 있기만 하던 무리 속에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일하는 개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자 그들도 20:80의 비율로 나뉘었다.

파레토는 이런 '20:80% '현상이 유독 개미만의 특성인가 싶어서 이번에는 벌통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벌 역시 마찬가 지로 20:80%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파레토는 이를 신기하게 생각하여 인간사회에서도 이 비율(比率)이 적용되는지 알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는 유럽의 인구와 부(富)의 분포 자료를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전체 부(富)의 80%는 상위 20%의 사람이 소유하고 있으며, 또 전체 인구 중에 20%의 인구가 전체 노동의 80%를 하고 있었다." 그 유명한 ‘20:80%의 법칙 즉 파레토 법칙’은 이렇게 탄생했다고 한다.

조직에서는 전 구성원들이 다 같이 일을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일 잘하는 20% 구성원의 비율을 30%, 50%, 8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인가가 리더의 진정한 소명이자 책무이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등에서 시행되는 VIP 마케팅을 들 수 있다. 백화점 매출의 80%는 상위 20%의 고객에게서 나온다고 하는데, VIP 마케팅은 백화점의 모든 고객에게 같은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을 지출한 상위 20%의 고객들에게 특별한 멤버십을 부여하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매출에 영향을 주는 소수에 집중하는 VIP 마케팅은 백화점뿐 아니라 대다수 유통업계가 오랜 시간 추구해온 판매 전략이기도 하다. 

영원할 것 같던 파레토 법칙도 인터넷과 물류 기술의 발전, 그리고 다양해진 개인의 소비 취향으로 인해  그 입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공간 제한이 있던 시대에는 상품 종류가 한정적 이어서 선택의 폭이 좁았고 대다수 소비자가 선택하는 물건은 일부에 불과했었다. <가져온 글: http://cafe.daum.net/maeumdri, cafe.daum.net/yangdream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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