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시 213작품 수록…공주 사랑의 진심 묻어나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공주인 이재권 전 공주시 미래도시사업단 단장이 시집 ‘아름다운 세월’을 새롭게 발간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번 시집 ‘아름다운 세월’은 △제1부 아름다운 세월 △제2부 만남 △제3부 웅진고을 △제4부 공주언약으로 구성되어 총 213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나태주 시인은 “이재권 시인의 시는 생활을 소재로 한 생활 시로 어려운 말이 없고 형식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틀이 없으며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그대로를 썼다”며 “시 작품이 허황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그마한 형식으로 그의 삶이 긍정적이고 밝고 환하듯이 그리고 얽힌 마음 없이 무엇이든지 환하게 순하게 내려놓는 글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시평을 통해 “그의 시를 보면 더욱 공주 사랑의 진심이 묻어난다”며 “‘빛의 씨앗 공주’에서 공주인의 자긍심을 아주 잘 표현했고, ‘우리들 가슴속 이어지는 백제의 꿈’에서는 많은 공주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꿈을 만화경처럼 펼쳤다”고 평했다.

또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라는 시 구절을 통해 공주의 밝은 미래를 노래하는 시인, 그는 천상 공주에 뼈를 묻고 정신을 남길 공주인”이라고 덧붙였다.

저자 이재권은 “그동안 내 고향 공주를 구석구석 돌며 시를 썼다 지웠다 한 마음을 엮어 봤지만 더 잘할 걸 하는 마음이 크다”며 “느슨하고 불필요하고 재미없고 하나마나한 이야기들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담아 보았다”고 말했다.

저자 이재권은 1958년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서 출생, 계룡초·경천중·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한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8월 공주군 9급 공무원 발령을 받아 공직에 입문해 공주시 6급 승진(19995), 사무관 승진(2007), 기술서기관 승진92015), 공무원 정년퇴임(2019)을 했다.

또한 신지식공무원상(1999), 대한민국공무원상(2015)을 수상했으며 행복한 공주 체험여행, 비단잉어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