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의 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1)

2020년 신년 벽두 1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일정의 한일 대학생 교류가 시즈오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금번 교류의 주제가 ‘조선통신사’라고 하는 점, 그리고 부산 부경대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에서 단국대 학생이 초청되었다고 하는 점이다.

시즈오카 현립대학에서의 교류회(2020.1.7.)

조선통신사는 한일 관계가 최악이었던 임진왜란 이후에 복구되어 2백 년 평화 우호를 지켰던 역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시즈오카는 일본에서 조선통신사 콘텐츠의 대표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금번 우호 교류 사업의 일정 가운데는 시즈오카의 조선통신사 유적 유물 답사, 시즈오카 현립대와의 교류, 현청 방문, 후지산세계유산센터 방문, 홈스테이 등의 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시즈오카 현립대학에서의 교류회(2020.1.7.)

부산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통신사 콘텐츠 활용 도시이고, 충청남도는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지자체이다. 이것이 참여 대상이 두 지역 대학으로 구성된 배경이다.

특히 충청남도는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2017년 등재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기록물 3개 소장 지역의 하나이다.

이에 착안하여 조선통신사 충청남도연구회에서는 2018년부터 시즈오카의 조선통신사 유적 답사와 통신사 행렬 참가 등, 교류회 등을 통하여 시민 교류를 진행 하였고, 지난 해 10월에는 <공주.충남 지역 브랜드로서의 조선통신사>라는 주제의 국제 학술세미나와 답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금번의 대학생 교류는 이같은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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