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 잘 나타나

유준화 시인의 시집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이 시작시인선 0311번으로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은 제1~제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18편, 2부 10편, 3부 23편, 4부 24편, 5부16편 등 총 91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시집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시인의 아련한 그리움과 연민이 잘 나타아 있다.

유준화 시에 등장하는 토착적이고 전통적인 자연물은 대체로 삶의 진실을 발견하고 깨닫는 질료로 작용하며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나태주 시인은 “유준화는 천성 타고난 시인으로 말이 시이고 삶이 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의 시가 그리는 조그만 세상이 더욱 견실해지고 그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져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동행하길 빈다”고 말했다.

시인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2003년 ‘불교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 ‘초저녁 빗소리 울안에 서성대는 밤’, ‘네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등이 있다.

또한 2008년 가곡 ‘섬초롱꽃’을 작사했으며 2015년 예술창작 공로상(충남도지사), 2017년 충남시인협회 작품상, 충남문인협회 작품상 수상을 수상했다.

또 공주문인협회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외 다수의 문학 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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