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여권 직접발급 업무에 들어간 공주시가 여권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예쁜 케이스에 담아 교부해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고객서비스로써 여권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찾기에 고민하던 중에 “예쁜 케이스 있으면 좋을 텐데”하는 고객의 한마디에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공주시가 도입한 여권케이스 디자인은 앞면에 공주시를 상징하는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전경사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국호, 여권종류, 문장을 넣었고, 뒷면에는 하이터치 공주시 브랜드를 삽입하고 하단에는 공주시, 외교통상부, 해외안전 여행 사이트 홈페이지를 삽입 제작한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공주시 주소지가 아닌 대학생, 직장인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까지 여권신청을 하기 위해 몰리는 광경까지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여권 직접발급 서비스 개시 후 7월 24일까지 기간을 기준으로 여권발급건수를 비교해보면 지난해에는 733건이었으나 올해는 6.4% 증가된 780건의 여권발급 건수의 증가량을 보이고 있다.

예쁜 케이스가 씌워진 여권을 받아 본 한 시민은 “이렇게 세련된 케이스는 생전 처음”이라며 “내가 외교관이 된 것처럼 기쁘다”고 연신 흐뭇해했다.

공주시 시민봉사 과 정운칠 민원행정담당은 “기존에 10일에 걸쳐 발급하던 여권을 이젠 3일이면 직접 고객이 받아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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