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노동조합 주관으로 320여명 참여 성금모아

공주시는 지난 5월 4일 공주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1,025만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 공주의료원 유상주 원장과 김혜진 노조지부장 등이 김정섭 시장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공주의료원 유상주 원장과 김혜진 노조지부장 등은 이날 김정섭 시장을 방문해 “공주시의 적극적인 지원‧협조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노동조합 주관으로 320여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25만원을 전달했다. 

유상주 원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전담병원으로 임무를 성실히 임했다”며 “각 기관 및 단체들로부터 많은 위로와 격려·지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노조지부장은 “타 지역에서 온 확진환자들로부터 공주에 와서 공주대접을 받으면서 치료를 잘 받았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며, “조합원들도 공주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자는 의견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주의료원 측의 뜻에 따라 이번 기탁된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구입, 관내 저소득층의 생활지원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동참해 책무를 다한 공주의료원이 자랑스럽다”며 “고생한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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