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역사문화자원, 디지털 체험시설로 조성

공주시는 지난 5월 15일 백제의 역사문화를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백제오감체험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백제오감체험관 개관 축하 테이프 컷팅장면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인 ‘고마나루 명승길’에 자리 잡은 백제오감체험관은 백제시대의 역사‧문화자원을 손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체험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총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탁본문양체험, 야광스탬프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놀이 및 게임 프로그램을 설계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웅진백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백제오감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소리와 터치로 색상이 변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패널로 이뤄진 ‘공감의 창’은 관람객이 체험관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콘텐츠를 화면으로 보여줘 모바일 세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층에 자리한 ‘창조의 창’에서는 백제시대 유물을 크레파스로 채색한 후 스캐너를 통해 그래픽 맵핑 영상으로 벽면에 띄울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상 2층에는 탁본체험과 슈팅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백제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 백제오감체험관 체험을 하고 있는 김정섭 시장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백제오감체험관(☏840-221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에 문을 연 백제오감체험관을 비롯해 웅진백제역사관과 무령왕릉 전시관 등이 속속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송산리고분군과 더불어 살아있는 백제역사를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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