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학아카이브, ‘SNS기록서포터즈’로 공주 기록문화 앞장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원장 이찬희)은 ‘2020년도 공주학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위해 공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SNS기록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선발했다.

▲ 공주학아카이브 학생SNS기록서포터즈 1기 강유진 님 활동작 ‘1960년 제민천에서 공주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사진과 2020년 같은 위치에서 교복을 입고 현재를 기록한 서포터즈’

선발된 서포터즈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공주의 현재 모습을 직접 기록하고 과거의 모습과 비교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주학아카이브 관계자는 “참여형 아카이브를 실천하고자 공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이 속한 공주(公州)의 근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학생들을 ‘SNS기록서포터즈’로 위촉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목적을 밝혔다.

이어 “서포터즈는 공주학아카이브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하고 그들이 만들어 낸 기록콘텐츠를 신세대에게 익숙한 SNS를 통해 서비스함으로서 기록의 중요성이 기록문화의 발전을 위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기록서포터즈’는 공산성, 무령왕릉, 갑사 등 공주의 내로라하는 역사유적을 비롯하여, 원도심 곳곳에 가려져 있는 숨은 공주의 옛 모습과 추억 등 ‘공주 이야기’라면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선정된 주제와 관련된 옛 모습을 공주학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여 확인한 뒤, 서포터즈가 그 현재 모습을 직접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공주학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고른 과거의 모습과 서포터즈가 기록한 현재의 모습이 한 눈에 비교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여, 서포터즈 개인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일정기간 동안 탑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 공주학아카이브 학생SNS기록서포터즈 1기 지은진 님 ‘활동작 현재 중동거리의 제일화방 자리에 있던 문예사의 1961년 모습’

과거의 모습에 현재를 덧대에 찍는 이른바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기법이나 옛 자료와 같은 위치에서 현재를 기록하는 방법 등 남다른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SNS기록서포터즈’의 손을 통해 탄생한 공주 곳곳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들은 공주학연구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볼 수 있다.

기록서포터즈로 선발된 한 학생은 “기록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내가 정한 주제에 맞는 장소로 직접 나들이 가는 일상이 더해져 여유로워진 기분”이라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문득 현재도 내일이면 과거가 되는 것이 실감나며, 공주의 현재 모습을 기억하는 일을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마저 느껴졌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만든 콘텐츠에 친구들이 ‘공주가 공주를 소개하네’라며 관심을 가져주고, ‘저 곳에 저런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다’라던가 ‘나도 다음에 가봐야겠다’라는 등의 공감을 해주니, 서포터즈 활동에도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면서 “앞으로 재미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NS기록서포터즈’외에도 공주학아카이브는 대한뉴우스 컨셉을 이용하여 다양한 공주의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전하는 ‘고마뉴우스’, 공주의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꾸민 ‘그랬슈통신’, 카드뉴스 형식의 ‘월간공주’ 등 각양각색의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콘텐츠 제작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공주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이 졸업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공주를 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공주학아카이브홈페이지(http://kjha.kongju.ac.kr)나 공주학연구원 SNS계정(https://www.instagram.com/kongjuhak)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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