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은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펼쳤다.

▲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공연장면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 안의 클래식’이라는 부제와 함께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공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연주자들도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소규모 오케스트라 단위로 편성했으며,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코로나19를 딛고 일어서자는 의미로 몇몇 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스탠딩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주곡으로는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3악장을 시작으로 교향악단 수석단원 오보이스트 이현옥의 협연으로 치마로사의 오보에 협주곡이 연주됐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3번 1악장,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선율이 텅빈 객석을 가득 채웠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문화를 직접 접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약 45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공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윤승업 상임지휘자는 “이번 희망 콘서트를 통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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