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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민선7기 2주년 인터뷰
“소통으로 일군 혁신, 신바람 일으키다”
2020년 06월 24일 (수) 11:18:51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민선7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공주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정섭 공주시장이 오는 7월 1일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시민이 주인인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뿌린 소통의 씨앗은 서서히 혁신이라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신바람 나는 공주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고 있는 김정섭 시장으로부터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들어봤다.

 

   
▲ 김정섭 공주시장

1. 민선7기가 어느새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본다면?

=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라는 비전에 담기 위해 분주했던 시간이었다. 가정 먼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16개 읍‧면‧동을 매년 두 차례씩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다문화, 노인, 청년, 코로나19 등 보다 밀도 깊은 대화를 위한 정책톡톡 토론회를 2년 동안 총 15번 진행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골고루 듣기 위해 취임 1주년이 되는 시점에 100인으로 구성된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해 시민의 생각과 입장을 그대로 시정에 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과제에 담아서 시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공직자들에게 항상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2. 공주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계신데,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 사실 시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칭찬 한마디, 응원의 말 한 마디가 점수이고 힘이 된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매 순간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민선7기 후반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 지난 2년간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것 같은데?

= 시민이 원하고 꼭 필요로 하는 일을 추진하려다보니 의도치 않게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이 많았다. 우선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복과 급식, 교육비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렸다.

지난해부터는 충남에서는 최초로 ‘읍‧면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고 참여 열기도 뜨겁다. 벌써 3번째 주민의 손에 의한 탄생한 읍‧면장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축산 농가들의 바람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동물병원이 순번을 정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난산이나 송아지 설사 등 응급진료 실시로 약 10억 원의 경제적 손실 방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시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도 다른 시‧군에는 없는 것 같다.

4. 충남 최초로 도입한 공주페이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는데?

= ‘공주페이’는 지난해 8월 충남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공주사랑 상품권이다. 공주페이의 특징은 모바일 전용이라는 점이다. 공주페이는 앱만 설치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다.

출시 10개월 만에 충전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 과거 종이상품권 운용 시 8년 동안 얻은 48억 원의 유통실적을 4배 이상 넘어섰다. 가입자는 3만 6천여 명으로 시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1억 5천만 원의 소비가 공주페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마트와 음식점,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 가맹점도 2800여 곳으로 목표 가맹점의 97%에 달한다. 상인에게는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는 5~10% 할인해준다.

전통시장 가맹점의 경우 10% 페이백을 지원한다. 충남형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비롯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농어민수당 등을 공주페이로 병행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적극 유도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목표도 300억 돌파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공주페이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과 공주페이 쇼핑몰 카탈로그 서비스 도입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5. 열악한 지정재정 여건, 돌파는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

= 전국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늘 재정에 허덕이고 있다. 공주시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임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적기 발굴 등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성과는 눈에 띄게 나타났다.

제민천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플랫폼 도시재생 뉴딜사업(498억 원), 유구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80억 원), 백제문화 스타케이션 조성사업(188억 원) 등 지난해에만 91개 사업, 1856억 33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불과 1년 전인 2018년 73개 사업, 564억 9850만 원보다 예산 규모면에서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조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중심으로 재정확충 시책을 적극 개발할 것이다.

6. 공주만의 특색 있는 도시개발 선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청사진은?

= 공주는 백제의 왕도였고 300년간 충청감영 주재지로서 그 유산들이 구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3곳 중 2개 유적이 구도심에 있는데, 유적을 보존하면서 주민생활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시재생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4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3년까지 총 498억 원이 투입돼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지지원형’으로 내년까지 4년간 총 335억 원이 투입돼 공산성 어울림센터 조성과 집수리 지원 사업 등 총 24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주민들의 뜻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인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구성했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충남 최초로 인가도 받았다.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진행된다. ‘제민천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플랫폼 뉴딜사업’이라는 비전으로 공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공주역사영상관과 나태주 풀꽃문학관, 제민천 등 지역문화자산을 활용하고 원도심을 재창조해 유럽과 일본의 활력 있는 역사도시처럼 주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매력 넘치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7.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 관광정책은?

= 공주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마곡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3곳이나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처음 알려준 석장리 유적을 비롯해 충청감영 300년 주재지로 중부권 정치‧경제‧문화‧예술의 집산지이다.

금강과 계룡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마곡사와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천년고찰이 4곳이다. 원도심에 있는 황새바위, 중동성당을 비롯한 천주교와 기독교 선교유적 등 근현대 역사자원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역사자원 복원과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해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산성 방문자센터 건립, 공주목 복원, 수촌리 고분군 역사문화공원 조성, 대통사지 발굴 등을 통한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을 지속적으로 발굴 정비해 공주의 가치를 복원해나가겠다.

특히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과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는 2021년에 제67회 백제문화제를 대백제전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10 세계대백제전 이후 10년 만이다. 가장 공주다운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려 오래 머물고 싶고 오래 기억되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내가 세계유산도시협회 회장인데, 22개 회원도시와 협력해 올해 2월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 특별법’을 어렵게 제정해서 지금 시행령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행‧재정적 지원 방안도 담도록 했다.

8. 코로나19 펜데믹 시대, 대응책은?

= 코로나19가 삼킨 실물경제 위축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방역만큼이나 중차대한 일이다. 공주시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지난 3월 구성하고 대응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을 위한 피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7천명을 조금 웃도는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에게 최대 100만원씩의 생활안정자금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올 하반기 도입하려던 충남형 농어민수당도 앞당겨 지급했다. 이밖에 여성농업인 행복카드 지급, 농촌진흥자금 지원,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기 부양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른바 코로나 추경을 2차례 편성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1차에서 245억 원, 2차에서 305억 원 등 총 550억 원을 편성, 반영했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아동양육 지원 등 직접적 지원을 위한 예산도 있지만, 노인일자리, 축산농가 판촉강화 사업,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지역경기 부양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만들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9.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특단의 인구대책이 있다면?

=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크게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마련하는 한편, 인구증가 시책 발굴 및 전입 장려시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개 분야 37개 사업에 87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출산장려금 지원과 산후조리 도우미 파견을 통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양육・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 출산장려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입지원금 지원과 귀농・귀촌· 귀향인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고, 산업단지 신규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 활성화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공주시의 일자리 정책을 담당할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이처럼 일자리가 많아지고 복지와 문화가 잘 갖춰지고 여성과 노약자가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주요한 정책들이 모두 인구정책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완료한 공주시의 중장기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올해 안에 수립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10.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시정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은?

= 민선 7기 100대 공약 중 올해 안에 70%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반기에 접어드는 만큼 각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와 공주문화재단 설립, 시립미술관 건립 등으로 명실상부 ‘중부권 문화수도’를 만들겠다. 머무는 관광, 사회적 경제 육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다.

우리에게 맞는 복지 기준선도 마련해 차별 받고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 강남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강북지역은 세종시 인접 도시개발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전통과 현대가 서로 밀어내지 않고 공존하는 도시가 목표다. 시장의 혁신 마인드가 1천명 공직자와 함께 어우러져 시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11.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2년간 ‘대화’ ‘경청’ ‘소통’으로 시민참여, 시민주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을 주저하지 말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시국인데, 우리나라가 보여준 이른바 ‘K방역’은 그래서 더욱 빛이 나고 있다. 우리 공주시민들도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

기초지방정부가 K방역의 최종 방어선이다. 시민여러분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2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믿고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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