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에서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세상과의 소통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논산시 한글대학 어르신들 유튜브 촬영장면

논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논산시 한글대학의 학습자와 강사가 유튜버로 변신, 가슴 따뜻한 ‘동고동락 논산’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글대학 어르신들은 직접 한글대학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유튜버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글대학의 수업 내용은 물론 마을 소식, 논산 이야기를 생생하고 솔직하게 담아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1편 ‘할매, 밭매다 없어지다’와 2편 ‘할매가 나타난 곳은?’을 제작, 논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논다 산다’에 업로드했으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댓글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향후 시는 지난 6월 위촉한 ‘한글대학 한마음 글마실 기자단’을 주축으로 돈암서원과 선샤인랜드 등 관광명소를 취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한글대학 어르신과 한글대학의 이야기가 담긴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글대학 유튜버로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앉아서 한글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나가서 시장님도 인터뷰하고, 말로만 듣던 유튜버로 활동하게 되어 하루하루가 매우 신나고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한 자 한 자 연필을 꼭 잡고 글씨를 써내려가던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이제 한글대학이 단순한 학습 공간에서 나아가 어르신들이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밝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요로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시작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345개 마을 3,200여명의 어르신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복원을 통한 행복공동체 구현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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