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영명고, 공주교대부설초·봉황초에 속도측정기 기증

민식이 법이 발효됐지만 아직도 간간히 들려오는 학교 앞 사고소식들. 공주영명고(교장 이용환)는 ‘속도위반 안돼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속도측정기를 설치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7월 22일 밝혔다.

▲ 속도측정기 기증장면

전 세계 모두가 처음 겪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학교 앞, 학교 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어린학생들이 추돌 사고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그런 사고를 줄여보고자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속도측정기(태양열)를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관내 공주교대부설초, 공주봉황초등학교에 기증하고 ‘규정속도 지키기’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윤종성(공주영명고 3학년) 공부사랑동아리 회장은 “5명의 학우들과 교통사고의 위험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돕는 일도하면서 교사·의사의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과 뜻을 같이하여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 지켜본 이용환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지만 이 학생들이 생각에 그치지 않고 용돈을 모아 실천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세대가 밝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이런 기증 행사를 통하여 장래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공주시내 곳곳에서 안전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