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21일을 시작으로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업전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나무의 특성 및 다양한 쓰임새, 각종 공구의 사용법 등을 배우며 모두가 목수가 된 듯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했다.

준비된 원목 재료에 망치로 나사못, 쇠못, 나무못을 박기도 하고 사포와 나무연마기로 거친 면을 문지르며 목재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저학년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원목상자를 만들었고, 고학년은 나만의 의자, 실내 장식 조명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가구를 완성해가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

5학년 김선태 학생은 “나만의 의자를 만드는데 드릴이란 기구를 처음 써봤다.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박을 때 나는 드르륵하는 소리 때문에 놀랐지만 드릴을 천천히 돌려 나사못을 박을 때 편리함을 느꼈다”며 “비뚤어진 못을 다시 거꾸로 돌려 뽑을 때는 참 신기했다. 친구랑 같이 나무를 붙잡아주며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느라 더 진지하게 활동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송초 박돈서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선택과 소질 계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활동으로 폭 넓은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