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복구 장비 투입 신속한 복구 이뤄지도록 행정력 집중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7월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정섭 시장이 금강철교를 방문해 금강 수위를 살피고 있다.

김 시장은 31일 열린 현안조정회의에서 “지난 29일과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금강신관공원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응급복구 장비 등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산성 임류각 주변 성곽이 약 10m 붕괴됐다.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에 나서는 한편, 관내 주요 문화재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도 실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관내 주요 문화재에 대해 문화재 전문위원과 공주대 학계 전문가, 문화재청 등과 함께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침수됐던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정안천 등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하천 내 이물질 제거와 산책로, 주차장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월송동 중산천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주택 3채와 차량 3대가 침수된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5명은 시공사에서 제공한 임시거처에서 복구 시까지 거주할 예정이다.

▲ 공산성 임류각 주변 성곽 붕괴현장을 방문한 김정섭 시장

금강신관공원과 공주보 주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0여대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방송 등을 통해 침수 전 이동 조치를 유도했으며, 방치된 5대의 차량은 견인 조치, 피해를 예방했다.

한편,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침수 12건 ▲나무전도 26건 ▲토사유출 10건 ▲유실 14건 등으로 파악됐다.

김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나서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