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민협(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은 임금체불로 인해 곧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시민교통노조와 공주시, 시민교통회사와 공청회를 하고자 했으나 공주시와 회사측의 불참통보로 공청회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의 시내버스는 주로 차없는 사람, 즉 노인, 부녀자, 학생, 어린이들이 이용한다.

공주는 효의 고장이고 교육도시, 문화도시 라고 부르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대상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발인 시내버스가 지금 위험에 처해있다.

그동안도 많은 모순과 문제를 안고 있어서 개선이 요구되어 왔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노인분들은 시골길을 갈 수 없는 덩치가 큰 버스를 타고 큰길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보통 몇 번을 쉬어가며 무거운 짐을 지고 집에까지 가야 한다.

6개 국도노선은 큰 버스를 이용하고 면마다 작은 마을 버스를 활용하여 집앞까지 운행할 수 있다.

지금 오지노선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시에서 국고와 함께  회사측에 지원하는 돈 16억원만 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어쨌든 이러 저런 개선방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한 테이블 위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런데 마치 공무원들은 이 문제가 자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긴 파업을 기록했던 것이 공주였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될 상황이다.

공주시청에서 8시 부터 8시 50분까지 촬영한 결과 시청 주차장은 시청공무원들의 차로 꽉찼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분은 한 명이었고, 통근버스에서는 10명이 안되는 분들이 내렸다.

극단적인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시청공무원들의 자가용 출퇴근을 전면 금지하면 어떨까?

업무용 차를 비치해서 업무를 보면 될  것이고, 적어도 공무원들이 출퇴근만이라도 자전거나 버스같은 굥통수단을 활용할 때 현재의 시내버스문제도 그렇고 , 시외버스터미널 문제. 자전거도로문제, 보다 바람직한 교통수단 등 활발한 대안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왜냐면 대단히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지금은 대중교통문제가 공무원에게 자기문제화 되지 못한 그저 귀찮게 떨어진 일거리 정도의 수준이라고 많은 시민들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어디에도 시외버스터미널을 저렇게 오래 방치하는 지자체는 없다.
똑같은 유형의 파업이 반복되는 지자체도 없다.

새롭게 선출된 시장은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처럼 공청회에 참가조차 하지않으려는 민의를 무시하는, 자신의 존재를 배반한 공무원들을 그대로 방임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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