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즉 전자기파는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 및 전기장판은 물론 전자기구 등에서 방출된다는 것은 전 호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이중 전계 즉 전기 장파는 전기력이 수직으로 미치는 공간을 말하는데 그 단위는 미터당 볼트 (V/m)로  나타내고, 자계 즉 자기장파는 자기력 성분이 수평방향으로 미치는 범위를 의미하며, 그 단위는 가우스(G) 혹은 그 힘이 미약한 경우에는 밀리 가우스(mG)이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그 주파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인체가 전자기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수가 감소하고 여성들은 생리불순 및 기타 질병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경우 뇌종양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으며 생물 생태계에 전자에너지의 영향이 큰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 전자파에 가급적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그 중 하나는 전자파의 발생원으로부터 멀리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가능한 전자파 차단기능이 잘 되어있는 제품 또는 전자파 장애 실험필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전자파는 에너지 전달의 한 현상이므로 도중에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판이 있을 경우에는 전자파의 에너지가 그 도체판에 흡수되거나 혹은 다른 방향으로 굴절시켜 어느 정도 차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MI(전자파 장애), EMC(전자파 중립성 또는 전자파 양립성),EMS(전자파 감수성) 등은 “전자파 장애 시험필 인증”으로서 웬만한 전자제품에는 거의 이 마크가 붙어있다. 그렇다고 이들 마크가 붙어있는 전자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이 마크의 의미는 해당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주변의 다른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혹은 타 제품으로부터 방사되는 전자파에 자신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가 하는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인증이 아니라 주변기기에 무해하다는 전자파 인증에 불과한 것이다.

수맥파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각 변동이나 각종 방사능 물질의 핵분열 시 지표로 방사되는 에너지의 일종으로, 지각 단층이나 광맥 또는 지하수대에 의하여 변조파가 생기고 이것이 인체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건강이나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파라고 알려져 있다. 

수맥파도 파장이 짧은 감마선 방출량이 많은 지점에서 흔히 검출 된다고 한다. 따라서 신경통, 중증 환자나 만성질환 및 심적 불안상태 그리고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이 수맥파의 영향으로 보고 치료 시 동판을 이용한 시트 등으로 수맥파 차단 등의 노력을 병행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리고 전자파의 세기는 측정거리와 아주 밀접하므로 거리에 따른 측정값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국제 규격에 의해 규정하여 3 m, 10 m 및 30 m의 측정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나 가정용품의 경우 10 m법으로 모아지고 있다.

예로서, 인체와 관련하여 전기장의 경우 10 V/m, 자기장은 2 mG미만을 권장하는데 전기  스탠드의 발광부분은 500~600 V/m의 전기장이 방출되고 터치 스위치가 있는 기둥 부분은 약 1~2 mG의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보통 약 20 cm거리를 두고 사용한다면 안전하다고 보겠다.

이러한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하는 생활 속의 노하우를 간략히 요약해 보면,
ㄱ. 전자파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
ㄴ.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전기제품의 코드는 뽑아 놓는다.
ㄷ. 전자제품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즉 TV는 약1.5 m, 전자레인지는 2 m, 헤어드라이기는 20 cm 등), 특히 TV 벽 뒤에 침대를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ㄹ. 칼슘을 보충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ㅁ. 휴대폰 사용도 가능한 자제한다.

참고로 숯이나 선인장이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별 효과가 없다고 하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유해 전자파에 잘 대처함이 현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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