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도예촌에 환경조형물과 함께 노래비가 세워졌다.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계룡산 도예촌에서 열린 ‘계룡산 분청사기 축제’(11일~14일)에서 노래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노래비는 2회 분청사기 축제 때 나태주 시인이 도자기를 형상화 해 쓴 ‘님’이라는 제목의 시(詩)에 김춘원씨가 곡을 부쳐 시와 곡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번 축제는 이 지역 시인들과 시인 문정희씨, 전국 도예가 등을 초청해 시와 도자기의 만남의 시간으로 시(詩)와 분청사기를 조화시킨 ‘시(詩)와 흙’을 주제로 한 테마전이어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에서 ‘님’은 도자기를 의미한다”며 “도자기 만드는 과정의 애달픔을 이 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도자기 제작기법에 관한 워크숍과 함께 공예인들의 작품 전시 및 판매, 풍물공연 및 오카리나 공연 등이 어우러져 시와 자기의 만남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