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영일·윤여현)는 지난 5월 6일 공주시 우성면 기념비 제작 현장(백제조각원)에서 무령왕 기념비의 일본 무사 우송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무령왕 기념비는 한국의 무령왕 국제네트워크협의회와 일본 무령왕 교류 당진시실행위원회의 두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2003년 부터 공동 추진해온 사업이다.

백제 무령왕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사가현 가라츠(唐津)시의 가카라시마(加唐島)에 건립되는 기념비는 김정헌 교수(공주대 미술교육과)에 의해 보령 오석(烏石)으로 가로 2.6미터 높이 3.6미터 규모로 무령왕릉 석실 아치를 본 떠 만들었다.

완성된 기념비는 현지로 운송해 오는 6월 25일(음력 6월 1일) 가카라시마에서 개최되는 무령왕 탄생제에 선보일 예정이다.

윤용혁 교수(공주대 역사교육과)는 “무령왕은 백제의 부흥을 다졌던 위대한 왕인 동시에 ‘續일본서기’에 기록된 것처럼 일본인들의 실질적 조상”이라며 “한·일 양국에 의해 추진된 기념비 건립이 순수한 민간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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