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종덕)이 시민들을 위한 가을과 만나는 가곡의 밤을 마련, 10월 20일 저녁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자칫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정통 클래식 무대가 아닌 추억을 되 내일 수 있는 가곡들로 가을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가을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음악회로 귀에 익숙하고, 솔깃한 노래들이 연주됐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국내 음악계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노신사 이남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휘봉을 잡았고, 출연자 또한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소프라노 이규도, 이주경, 한혜진,  테너 안형일, 강연종,  바리톤 길민호,  B.바리톤 오현명씨 등 신,구의 조화를 이루어 출연했다.


공연 관계자에 의하면 “가을 하늘이 비추어 주는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몸을 담아 가을밤의 추억 가곡의 밤에 빠져 드는 ‘가을밤의 추억 가곡의 밤 Old & New’와 함께해 아름다운 가을밤! 색다른 추억으로 향긋한 음악선율이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주곡은 제1부에서 비제의 오페라 ‘칼멘’ 전주곡을 시작으로 ‘달밤’, ‘신 천안삼거리’, ‘청산에 살리라’, ‘거문도 뱃노래’, ‘기다리는 마음’, ‘그네’, ‘그리운 금강산’, ‘꽃구름 속에’ 등 아름다운 가곡과 함께 했으며, 제2부에서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전주곡과 ‘산’, ‘떠나가는 배’, ‘한강’, ‘명태’, ‘동심초’, ‘추억’, ‘별’, ‘고향의 노래’ 등 생동감 있고 주옥같은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