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백제문화제가 공주와 부여가 공동개최로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통합축제로 막을 여는 백제문화제는 ‘700년 백제의 꿈’이란 주제로 2007년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개최되며 총사업비 40억원(道 20억, 공주 10억, 부여 10억)을 투입한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이준원 공주시장, 김무환 부여군수는 그동안 공주와 부여에서 격년제로 개최해 오던 백제문화제를 올해부터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동시 개최키로 합의하고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축제로 고착화되었다는 평을 받아온 백제문화제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일본의 아스카 문화지역과 중국의 강소성 등 백제문화권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오는 2010년 이후 ‘大 百濟展’을 개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백제문화제 세계화 추진방안으로는 韓·中·日 등 凡 백제권 교류 강화 통한 국가간의 우호증진과 중국 남조문화·백제문화·일본 아스카(飛鳥) 문화간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상생을 통한 백제문화 세계화에 기여하며 삼국시대 王都인 공주·부여 지역을 역사문화도시로 특성화 하여 백제역사문화도시 기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령왕 이야기’, ‘백제향’, ‘백제문화 환타지 퍼레이드’, ‘퀴즈 쇼! 백제인의 도전’, ‘백제역사 심포지엄’, ‘백제문양 패션쇼’, ‘공주 인절미 만들기’, ‘백제역사 대행렬’, ‘백제오천결사대 충혼제’를 비롯하여 외국 예술단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제 시연도 펼쳐진다. 

 

또 △2007년은 백제 재탄생의 해, △2008년~2009년까지는 백제 문화 세계화의 확대, △2010년에는 백제문화의 세계화 완성을 위해 연차별로 Story Line이 형성될 수 있는 대주제를 개발키로 했으며, 대표축제를 개발하고 대표축제를 보조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5월경에 공모해 4~5개 선정, 추후 평가를 통해 육성하고 재 발굴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개·폐막식 의전행사는 간소화하고 시민참여 확대한 행사로 구성됐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이어 백제 예술인의 거리, 가장행렬 결연, 참여자 인센티브, 대학생 축제참여, 자원봉사 ‘백제흥복단’을 결성하여 게릴라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과거 백제가 영향을 미쳤던 일본, 중국부터 시작해 2010년에는 전 세계 범위로의 확대를 목표로 세계화를 전개한다.

 

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 백제문화권과 기쿠치강 유역간 교류촉진 의견교환회에서 고가 산파크 구마모토 현립장식고분관 명예관장은 백제를 고리로 한 한·일 양국 3개 역사관의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백제문화제 행사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이들은 또 공주·부여 백제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로 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문화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충남도는 백제문화제를 홍보키 위해 일본 관서지방 관광업계 관계자 및 언론인 등을 초청해 관광 설명회와 현지답사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2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되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백제문화제를 통합하는 것은 ‘백제문화제’를 ‘大 百濟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大 百濟展’을 통해 △우리의 자신감 회복 △공주·부여지역 발전의 전기마련 △지역주민들의 경제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며 올해 백제문화제의 성공여부가 2010년 개최될 ‘대 백제전’의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 통합개최가 갖는 의미가 크다”며 “아울러, ‘대 백제전’의 기본방향은 준비과정을 통하여 △옛 고도로서의 도시환경 정비, 도민역량 결집 및 시민의식 제고 등을 통해 침체된 공주·부여를 ‘왕도로서의 위상정립’과 생기 넘치는 도시로 특화 발전시키고 △패션·공예·첨단영상산업·디자인 등 문화산업분야 핵심요소(killer contents)를 개발하여 성장동력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백제역사재현단지 활성화, 역사유적지 정비와 세계 문화유산등록 등을 통해 ‘잃어버린 백제’를 되찾고 △범 백제문화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명품축제로서의 백제문화제와 ‘세계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하는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며 ‘대 백제전’의 의미와 달성목표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완구지사는 백제문화제의 명품축제화 전략 및 공주·부여 균형발전 지원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백제문화제와 ‘대 백제전’의 성공열쇠는 바로 지역주민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손님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준원 공주시장과 김무한 부여군수는 “道와 협의하여 공주시와 부여군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뜻을 같이하며, 백제문화 ‘세계화 사업’과 ‘관광 자원화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 집행위원장은 “우리나라 3대 축제 중 유일하게 백제문화제 하나 남아 있다”며 “백제문화제의 의미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한민족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하나의 의지와 힘을 모으는 것으로 국내 3대 문화제의 위상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대표 문화제로 거듭나,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탈렌트 강태기, 이원종, 정준호 등을 홍보대사에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으며 (주)진로와 9월 14일 공식후원조인식을 체결, 상호간 공식후원사 인증서를 교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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