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관장 신창수)이 ‘계룡산’을 주제로 하는 기획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2007 기획특별전 계룡산’은 계룡산의 유래와 풍수지리적 특징으로 형성된 종교적 분위기 와 계룡산의 깊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풀어내는 전시로 주제는 크게 4개로 구성되어 10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실에서 전시된다.

계룡산의 유래에서는 계룡산이라는 명칭의 유래와 문헌기록에 전하는 관계 기록들을 살펴보고, 옛 지도 속에 보이는 계룡산의 모습과 풍수지리적인 특징을 조명하며 또한 선인들이 노래한 문학작품에 표현된 산의 감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신앙이 된 산에서는 산악신앙과 풍수도참설, 불교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계룡산만의 독특한 종교적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으며, 계룡산의 역사와 장인들에서는 백제시대의 표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철기유물과 토기를 통해서 백제의 장인들이 만들어낸 백제 웅진시기 문화의 단면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계룡산 학봉리 가마터에서 구워진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와 현대 도예가의 손에서 빚어진 철화분청사기 작품 속에서 계룡산의 도자기 제작 전통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설이 된 이야기에서는 전해오는 설화를 통해 계룡산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까운 산으로 발걸음이 자연스레 옮겨지는 풍요로운 가을에 ‘계룡산’ 전시를 통해 명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