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탄강 제2559년 춘기 석전대제가 3월 8일 공주향교에서 유림관련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석전대제(釋奠大祭)란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말하는 것으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원래는 산천,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薛聰), 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가을 매년 두 차례 즉,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첫째 丁日)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

이 제향의 절차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徹변豆),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석전대제 초헌관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아헌관에는 김상학 공주교육장, 종헌관에는 박용국 원로유림대표가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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