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특별 신춘기획초대전이 4월 5일부터 40일까지 임립미술관 본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세 번째로 열리는 ‘3인의 개인전’에 초대된 작가는 심웅택, 나탈리아 마르티노바, 임정규 작가로 자연에서 소재를 발견하여 작품에 적용하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료, 표현방법, 내용은 세 작가 모두 독특한 개성을 지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심웅택 - 겨울 그리고 봄


국내외에서 20여회에 이르는 개인전을 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중견작가인 심웅택님은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강원대학교에서 철학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전시주제는 ‘겨울 그리고 봄’으로 눈 속에서 피어나는 봄을 연상하게 한다.
‘홀씨’, ‘잎새’, ‘결’, ‘꽃’, ‘산란’, ‘바람소리’ 등의 명제가 붙여진 심웅택 작품은 자연을 담고 있어 억지스럽지 않은 미(美)와 진(眞)을 지니고 있는 듯하고 기와(roofing tile)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이루어진 이미지들은 새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

 

△나탈리아 마르티노바 

러시아 국립극동인문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이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모스크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르티노바 나탈리아는 특유의 예리한 감각으로 자연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강렬한 색상과 정교한 형태로 독특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창출한다.

중요하지 않는 모든 요소는 제거하고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은 복잡한 구도와 선, 그리고 강한 색조로 명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임정규 - 무거움(Heaviness)과 가벼움(Lightness)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차세대를 이끌어갈 주목되는 작가다.

작품의 주제는 ‘무거움과 가벼움’으로 철(鐵)을 재료로 하는 부조형식의 작품이다. 철학박사 이정숙씨는 그의 작품을 ‘철판 위에 써내려간 서정시’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재료를 이해하고 다루는 작가의 솜씨와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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