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공주시와 함께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 의 일환으로 ‘집콕,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필사 Challenge!’(이하 필사챌린지)를 진행하기 위한 필사집을 간행했다.

필사챌린지는 ‘일동장유가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전문가(공주대 김성수 명예교수)의 유튜브 강의 시청 후 참가자에게 배포된 필사집의 필사면을 채워나가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필사집은 실제 일동장유가 권수에 맞추어 총 4권으로 제작하였다. 1권은 김인겸이 한양을 출발해서 부산까지 가는 과정, 2권은 부산에서 큐슈(九州)까지 가는 과정, 3권은 큐슈(九州)에서 에도(江戶)까지는 과정, 4권은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기록했다.

필사집의 표지에는 일동장유가의 글씨를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내지는 펼쳤을 때 왼쪽에 일동장유가 원문(가람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과 번역문, 오른쪽에 원고지형태의 필사면을 두어 원문과 번역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병희 원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역사문화연구원과 일동장유가 속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며, “아울러 일동장유가를 쓴 충남의 인물 김인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필사챌린지 참가자 6월 30일까지 모집 중이고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며, 챌린지 달성기한은 10월 31일까지이다.

참가신청은 사업전용 홈페이지(www.충남조선통신사.com) 또는 전화(☏041-840-5086)로 접수하고 있다. 챌린지 성공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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