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면 호계~고당리간 코스모스 십리길,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상

농촌 들녘을 감싸 안은 마곡사 초입 코스모스 십리 길이 고향의 향수를 불러 모으며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공주시 사곡면 호계리 유구천변에서 지방도 629호인 고당리에 이르는 4㎞의 구간이 코스모스 물결로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흰색·분홍·황색으로 조화를 이룬 코스모스와 황금물결의 농촌 들녘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까지 한다.

특히, 유구천변의 제방을 따라 조성된 코스모스 길은 차량통행이 일체 없고 한적하기까지 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이전에 황량하기까지 했던 이곳에 명품 코스모스길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인 지난 2007년. 사곡면사무소 직원들과 바르게살기사곡면협의회원들이 손수 코스모스 씨앗을 채취 땅을 파고 뿌린 다음, 희망 근로 참여자들이 제초작업을 전개하는 등 국토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부터다.

최근에는 농로포장의 일환으로 노면에 대해 말끔히 포장까지 마쳐 하이킹을 겸한 산책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꿔 놓았다.

사곡면의 한 주민은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 중에서 간혹 이곳을 찾아 농촌향수에 젖어보는 관광객도 간혹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홍기석 사곡면장도 “유구천변을 따라 마곡사 초입까지 연결된 코스모스 십리 길이 천년고찰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대두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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