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대표, 토종 산삼과 약초만을 고집

공주지역에 자연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작은 산삼전문회사를 창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회사는 공주시 계룡면 화은리의 농업회사법인 한국산삼주식회사(대표이사 전병무)로 2004년 12월 4명의 작은 인원이 모여 농림부장관의 추천을 받고 제조허가를 취득, 국내 최초로 산양 산삼 실물이 병입된 ‘계룡산 산양 산삼주’를 제조하고 있다.

▲ 산삼주를 소개하는 임현오씨

이 회사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산양 산삼주’로 기존의 ‘인삼주’와는 많은 차별성을 지닌다.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면 산삼을 말 할 수 없다’라는 모토로 20여 년간 산과 함께 하면서 배우고 익힌 자연의 섭리를 기반으로 우리 땅에서 나오는 토종 산삼과 약초만을 고집하고 있다.

전병무 대표이사가 산삼주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 부터라고. 20여 년에 걸친 심마니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 야생산삼을 계룡산 인근의 무공해 청정지역 2만 여 평에 약 40여 만 뿌리를 이식해 10년이상 정성들여 키운 야생 산삼만으로 일년에 한번만 술을 만들어 6월 말과 7월 초에 보급하고 있다. 그것은 잎이 성할 때 술을 제조해야 산삼잎 통채로 제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을 하고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산삼을 캐어 정갈하게 씻은 다음 통에 넣고 3개월간 숙성을 시킨다. 이때 오래 숙성시킬수록 그윽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제조한 산삼주는 기존의 농축액, 배양액을 첨가한 산삼주와는 달리 원액 100%로 산삼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부드럽고 향기가 진해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버렸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은 5년 전 담근 술로 약간 서늘한 곳에 마련된 숙성 실에서 그윽한 맛을 간직한 채 시중에 선보인 것인데 면세점에서 호응이 높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KBS 등 방송에도 출연, 이젠 ‘부부심마니’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인 임현오 여사는 처음에는 남편인 전병무씨가 심마니생활을 못마땅해 했다고 한다. 그러다 한두번 남편을 따라 산에서 산삼을 캐다가 산삼의 영험한 매력에 이끌려 직장에 사표를 내고 남편을 따라다니게 되었다고 웃는다. 처음에는 영지버섯을 보고 “무슨 버섯에 페인트칠을 했냐?”고 할 정도로 문외한이었다고. 

산양산삼이란 인삼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야생산삼의 종자를 채취하여 심산에 뿌리거나 야생 산삼의 어린 묘를 자연방임 상태의 산간에 이식하여 자란 산삼을 말한다.

한국산삼주식회사의 산삼주는 무공해 청정지역인 계룡산에서 10여 년 동안의 기다림과 정성,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산삼주이다.

또한 산삼주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남도지사품질추천주로 선정됐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계룡산 산삼주는 백화점과 면세점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최고의 건강주이기도 하다.

민족의 영산 계룡산에서 700년 백제의 숨결을 담고 천혜의 조건을 지닌 무공해 친환경 청정지역의 맑은 물, 천하의 영초, 전설의 약초라 불리며 10여 년을 기다려온 산삼이 절묘하게 만나 산삼 고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천혜주이다. 

전 대표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살면서 우리 땅에서 나오는 토종산삼과 약초만을 고집하며 자연을 이해하지 못하면 산삼을 말할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회사의 모토로 삼고 있다”며 “산 사람으로서 진실만을 말하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판매와, 회사의 이익 창출보다 먼저 고객의 입장에 서겠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계룡산 산양 산삼주 ‘금수강산’은 일반증류주로 산양산삼의 100% 침출원액이며 40% 740ml, 40% 375ml, 21% 740ml, 21% 375ml의 네 가지 종류로 시판되고 있다. 전화 854-5533, 010-3927-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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