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계곡, 자연성릉 코스 추천

계룡산국립공원(소장 백상흠)의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다. 이미 계룡산을 수놓기 시작한 단풍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로 우선 갑사계곡을 꼽을 수 있다.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듯이 갑사계곡의 단풍은 계룡산에서 단연 으뜸이다. 갑사 오리 숲에서 시작하여 갑사~용문폭포로 이어지는 길과 갑사~원효대 입구로 이어지는 코스는 특히 화려하다.

또, 관음봉~삼불봉으로 이어진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의 빼어난 암릉미와 수려한 산세를 느낄 수 있어 단풍이 더욱 아름답고 은은한 맛이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올해 단풍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지속된 건조한 날씨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계곡물로 인해 단풍잎이 물들기도 전에 말라 떨어지는 비율이 높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백상흠 소장은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며 “산행 전 반드시 본인의 체력 상태를 점검하고 추락,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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