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서 판매되는 담배의 소비량은? 또 시가 벌어들이는 담배세는 얼마나 될까?

담배판매인회 김한수 조합장과 조합원 600여명은 작년부터 ‘내 고장 담배 한 갑 더 팔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 김한수 담배판매인회 공주조합장

김한수 조합장과 공주조합원은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내 고장 담배 한 갑 더 팔기 운동’을 전개, 담배 2갑을 사면 공주시 로고가 찍힌 라이타를 홍보용품으로 제공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동학사, 마곡사 등 관광지에서 외지인에게 홍보용 라이타가 인기를 끌면서 공주시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 홍보용 라이타를 제작하기 위해 사회단체보조금 신청시 市 담당자에게거절을 당하고 심사위원들 조차 “담배만 팔면 됐지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웬 라이타 제작이냐?”고 할 정도로 일반적으로 담배 세수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을 김 조합장이 동분서주 발로 뛰어 심사위원과 조합원들을 설득했다.

2007년 공주시세입 중 담배 소비세가 76억4천400만원으로 전체 市 세수의 17.3%를 차지했으며 타시에 비해 공주시 담배 세수가 월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07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공주시 5명 수상자 중 3명이 담배판매원 조합원이 차지했다.  

 김한수 조합장은 “올해는 200만원 보조금으로 6000개의 라이타를 제작할 것”이라며 ‘내 고장 담배 한 갑 더 팔기 운동’으로 시세수입에 기여하는 한편 ‘무지정 담배 판매 단속’도 겸해 담배판매 질서확립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담배 한 갑이라고 하찮게 생각하지 않고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열심히 뒤어준 덕분”이라고 조합원에게 공을 돌렸다.

담배판매인회는 1965년에 창립, 1998년 담배판매인 지정거리제한 폐지방침 저지, 2001년 232개 지방자치단체와 담배판매인 지정조사 업무 위임에 관한 협약서 체결하고 2002년 담배판매인 지정조사 업무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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