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한 밤중에 서해바다에서 함정 두 척이 마주보고 달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대로 가다가는 충돌하여 침몰할 것 같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공주호(公州號)의 선장이 상대를 향하여 강력한 불빛으로 신호를 급하게 보냈다.
 “나는 공주호의 선장인데 너는 누구냐?” 상대편에서도 강력한 불빛으로 신호를 보내왔다. “저는 수병입니다.” 공주호에서 다시 신호를 보냈다.
“이대로 가다가는 부딪칠 것 같으니 빨리 비켜주시오.” 상대편에서도 당황한 나머지 신호가 다시 오고 있었다. “저는 못 비킵니다.”
 “안 비키면 너는 끝장이야! 빨리 비켜! 알았어!”
 “저는 죽으면 죽었지 못 비킵니다.”
 “나는 공주호 구축함이야. 너는 부딪치면 박살나! 빨리 비켜!”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시오. 이쪽은 등대니까.”

▷ 계룡산 나뭇꾼!
  민족의 영산 계룡산은 닭의 머리와 용의 꼬리 모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옛 선친들이 기차는 지네형국이라서 닭이 지네를 잡아먹는 형국과 선비들이 글을 읽는데 쇳소리가 나면 방해가 된다고 하여 기차가 다니면 안 된다고 해서 공주에는 기차역이 없다고 전해오고 있다.
그런데 옛날 계룡산에 젊은이 셋이서 갑사 입구에서 청운의 꿈을 품고 입산하기로 마음먹고 만났다. 십년 후에 무엇인가를 이루고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결의한 후 입산했다. 그 후 십년이 지나 이 세 사람은 다시 만났는데 한사람은 도사(道師)가 되었고, 다른 한사람은 나뭇꾼이 되어 있었다. 또 다른 한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글쎄 거시기...

▷ 착각은 자유...
   한 여자가 시외버스 터미널 육교 앞을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는 두 남자가 쑥덕쑥덕 거리는 것을 듣게 되었다. “다리 모양도 예쁘고...” “치장도 잘 되었는데...” 이 여자는 기분이 좋아서 생긋 생긋 웃었다. “그런데 튼튼한 지가 문제지.” “그래, 고장이라도 나면 큰일이지.” 여자는 화가 나서 두 남자를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여보세요! 숙녀에게 무슨 말장난이예요!” 그러자 남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요 아가씨? 우리는 육교 건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 썰렁 퀴즈
  1. 전화기의 숫자를 모~두 곱하면?  답: 0
  2. 남자 없이 못사는 사람은?  답: 면도사
  3. 바다물이 시퍼렇게 보이는 이유는?  답: 바위에 멍이 들어서
  4. 배워서 남 주려는 사람?  답: 선생님
  5. 물속에서 보이는 달이 하늘에서 보는 달보다 더 커 보이는 이유는?  답:퉁퉁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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