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창 렬

△ 국기에 대한 경례
 지난 10월 28일 충청남도민 체전이 당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필자는 공주시의 한 경기 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아주 충격적인 일이 생겼다.

충남의 16개 시·군의 각 선수단이 입장하고 종합운동장 잔디밭에 선수단과 임원이 합하여 6,400명이었다. 당진군이 생긴 이래 최대의 인파가 모였고 아주 성황스러운 개회식이 거행되었다. 개회선언 후,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되어 모자를 쓰고 있는 필자는 거수경례를 하면서 앞을 보니 어떤 한 선수(학생)는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었다.

또, 어떤 선수는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은 씨름도 하고, 또 다른 선수는 장난을 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다. 잠시 아! 내가 무슨 착각이 있었나하고 당황스러운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를 마쳤다. 그 후 ‘애국가’ 제창 순서가 되었는데 나의 옆 선수단에서는 더욱 심하게 질서를 흐트리고 있었다. 참다못해 “선수들 지금, 애국가 제창 순서 아니야? 뭐하는 거야?” 그랬더니 그제서야 그 선수단 임원 한분이 앞에서 듣고 달려와 무언의 지시를 하기에 이르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옆, 또 그 옆의 선수단들도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였다. 누가? 우리의 아이들을 이 지경에 이르게 하였는가?

교육이 인간 됨됨이를 가르치는 초석이건만 ‘국기에 대한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해야 할 행사에 버릇없는 아이들로 전락하는 모습은 나를 슬프게 하고 있다. 나라의 상징인 국기(國旗)와 국가(國歌) 앞에서 장난이나 치는 아이들이 경기에서 진정한 스포츠정신으로 임할 수 있을까? 아니 경기에서 이긴다 한들 기본이 안 된 국가관을 가진 우리 자녀들의 미래, 누가 책임 질 것인가?

교육자 여러분! 학부모 여러분! 자녀 귀한 것 누가 모릅니까? 기본부터 제대로 가르칩시다. 
옳소, 옳소! 그리고 또 옳소!

△ 택시 기사와 할머니
  어느 할머니가 택시를 탔다.
  택시 요금이 육천원 나왔다.
  할머니가 요금을 삼천원만 냈다.
  택시 기사가 말했다.  “할머니, 요금이 육천원 입니다.”
  할머니 왈,  “이놈아! 너는 안타고 왔어?”

△ 택시 기사와 할아버지
  어느 할아버지가 택시를 탔다.
  택시 요금이 육천원 나왔다.
  할머니가 요금을 사천사백원만 냈다.
  택시 기사가 말했다.  “할아버지, 요금이 육천원 입니다.”
  할아버지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이놈아! 너 1,600원부터 시작한거 다 안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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