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렬 (혜천대 의료정보과 교수)

▷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쓰는 용어이다.

194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드워드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에드워드 엘로이셔스 머피2세는 귀환 비행기를 살펴보았으나 기체이상과는 상관없이 파일럿의 조정실수가 원인임을 깨닫는다.

이에 머피2세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가 불행의 파국으로 끝날 경우 사람들은 이를 선택한다”고 말했고 결국 이 말이 격언으로 회자되면서 ‘머피의 법칙’이라는 경험 법칙의 근간의 말이 생겨났다.

다시 말해서 머피의 법칙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우연히도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될 때 쓰는 말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1. 치통의 법칙: 치통은 치과 문 닫는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2. 라디오의 법칙: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좋아하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나온다.

3. 미용실의 법칙: 헤어스타일을 바꾸려고 작정하면 사람들이 갑자기 스타일이 멋지다고 한다.

4. 전화의 제1법칙: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다. 또 펜과 메모지 둘 다 있으면 메모 할 거리가 없다.

5. 전화의 제 2 법칙: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음을 깨닫는 순간 상대방이 통화중인 경우는 절대 없다.

6. 편지의 법칙: 기가 막힌 문구가 떠오르는 때는 꼭 편지를 봉투에 넣고 풀로 붙인 직후이다.

7. 쇼핑백의 법칙: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생각한 것은 언제나 쇼핑백 맨 밑바닥에 있다.

8. 버스의 법칙: 버스 안에서 간만에 좋은 노래가 나올라치면 꼭 안내방송이 나온다.

9. 바코드의 법칙: 사면서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일수록 계산대에서 바코드가 잘 찍히지 않는다.

10. 인체의 법칙: 들고 있는 물건이 무거울수록 그리고 옮겨야 할 거리가 멀수록 코는 그만큼 더 가렵다.

11. 수면의 법칙: 코를 심하게 고는 쪽이 항상 제일 먼저 잔다.

▷ 동물극장…….

어느 날 잠자리와 하루살이가 친구가 되어 하늘을 날며, 땅을 기어 다니며,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해가 저물어 가고 있을 즈음 잠자리는 하루살이에게 친구야 우리 내일 또만 나서 재미있게 놀자! 알았지? 그러나 하루살이는 무슨 뜻인지를 모르고 ‘띵’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루살이에게는 내일이 없으며, 오늘만이 존재하는 까닭인데 잠자리도 …….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잠자리는 개구리와 친구를 하게 되어 사이좋게 친구하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날씨가 추워져서 개구리가 잠자리한테 친구야 이제 겨울잠을 자야 하니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나서 친구하면서 더욱 친하게 지내면서 살아가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잠자리는 그만의 뜻을 모르는 채 그냥 ‘멍’ 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잠자리에게는 내년이 없는 것을 개구리가 알고 했는지? 잠자리가 모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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